2022년 06월 30일

“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 어째요” 눈물 쏟은 요트 강사, 왜?

서울에서 일하는 한 요트 강사가 교육생으로 만난 백종원에 대한 미담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백종원 대표님 정말 이러시면 어쩝니까. 제가 눈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한강에서 요트 강사로 일하고 있다는 작성자 A 씨는 “간간이 TV에서만 보던 연예인이나 공인들을 교육생으로 만나고는 있었는데 그 와중에 백종원 대표님께서 교육생으로 오셔서 제가 가르치게 되었다”라며 백종원과 인연을 맺은 계기를 설명했다.

백종원이 김치 3통 보내줘
사진= ‘백종원’ 인스타그램

그는 “온화한 미소, 구수한 말씨, 카리스마 있는 눈빛, TV에서 보던 그대로더라. 수업도 열심히 잘 따라오시고 같이 수업받던 교육생들 일일이 다 사인해 주시고 사진도 찍어 주셨다”라며 “나름 며칠 얼굴 텄다고 친하게 느껴 가족들에게도 엄청 자랑했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백종원이 교육을 수료한 후 A 씨는 친누나에게서 연락이 왔다. 아픈 시동생을 위해 환자용 김치 만드는 방법을 백종원에게 물어봐 줄 수 있냐는 것이었다. 교육이 끝난 상황이라 무작정 연락하기 곤란했다는 A 씨는 고민 끝에 용기를 내 장문의 문자를 남겼고 30분 뒤 백종원의 전화를 받았다.
 
A 씨에 따르면 백종원은 “고춧가루 안 쓰고 파프리카 가루로 김치를 만드는 방법이 있긴 하다. 일단 저희 개발팀에 한 번 만들어보라고 얘기해 놨으니 한 3일 정도 테스트해보고 알려 드리겠다. 환자가 먹을 건데 막 만들 수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고마워하는 A 씨에게 백종원은 “에이 너무 감사해 하지 말라. 저희도 테스트 한번 해볼 겸 좋다”라며 웃었다.

백종원이 김치 3통 보내줘
KBS 2TV ‘백종원 클라쓰’ 캡처

그렇게 통화 후 3일이 지나서 백종원의 매니저로부터 A 씨에게 전화가 왔다. 백종원의 매니저는 “백종원 대표님이 개발실에서 만든 김치 가져다주라고 하셔서 가지고 왔다”라며 땀을 뻘뻘 흘리며 김치 3통을 들고 온 것이다.

A 씨는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에 감동의 눈물이 그냥 막 났다. 이어 A 씨는 “그날 저녁때 누나네 집에 가서 김치 전해주고 백 대표님에게 감사하다고 전화를 드렸다. 그냥 김치 담그는 방법만 알려 주셔도 되는데 직접 담가서 주시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저희 집에서는 난리가 났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 대표가 A씨에게 전달했다는 김치 / 온라인 커뮤니티

감동을 받은 건 A 씨 누나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어떻게 보답을 해드려야 하나 선물이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
 
A 씨는 “고민하다가 백종원 대표의 선행을 알리는 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늦게나마 글을 쓰게 됐다. 감사하다고 연락드렸을 때 백종원은 됐다고 했지만 마음은 그렇지 않다. 보답할 기회를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A 씨는 게시글에 백종원에게 받은 김치를 인증하며 그는 “김치도 한 통, 한 통 다 다른 걸로 만들어 주셨다. 살짝 맛을 봤는데 일반 김치 같더라”라며 후기를 전했다.

백종원이 김치 3통 보내줘
백종원 대표가 A씨에게 전달했다는 김치 / 온라인 커뮤니티

네티즌들은 “정말 멋지다”, “대한민국 빛 백종원”, “감동이다”, “이런 훈훈한 글 너무 좋다”, “성공한 사람은 다 이유가 있는 듯”, “잠깐 마주친 인연에 저렇게 재료와 인력을 써서 만들어 주기 쉽지 않은데 진짜 좋은 사람”,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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