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반려견이 매일 가슴에 안겨 킁킁댔는데, 유방암이었습니다”

반려견 덕분에 자신의 유방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돼 목숨을 구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더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웨스트요크셔주에 사는 안나 니어리(46) 씨는 약 2년 전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인 반려견 하비의 행동 덕분에 자신에게 있었던 암 덩어리를 발견했다.

니어리 씨는 2018년 9월 쯤부터 하비가 자신의 오른쪽 가슴에 코를 대고 뭔가를 찾는 듯 냄새를 맡거나 발로 누르는 등의 행동을 반복했다고 한다.

그녀는 “(이 시기 하비가) 날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다”며 “내가 화장실이라도 가면 꼭 따라오고, 내가 다시 돌아오면 다시 내 가슴에 머리를 갖다 대곤 했다”고 말했다.

평소 얌전한 하비가 이런 행동을 6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반복하자 니어리 씨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그해 11월 유방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게다가 암은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였고 치료 과정에서 5.5㎝ 정도의 악성 종양도 발견됐다.

니어리 씨는 3년간 약물치료, 방사선 치료, 유방절제술 등 힘든 치료를 받았다.

현재 그녀는 3년 간의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직장에 돌아가는 등 일상을 회복했다.

니어리 씨는 “나는 하비에게 내 삶을 빚지고 있다”며 “의료진은 내가 일찍 암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목숨이 위험할 뻔했다고 했다. 하비가 내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하는 동안에도 곁에 있어 준 하비에게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 사진=Anna Neary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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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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