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일본인들도 보는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는 미스 유니버스 ‘일본’ 의상

이스라엘 에일랏에서 열렸던 제70회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일본 대표가 입은 의상에 일본 누리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미스 재팬으로 출전한 와타나베 주리(25)가 입은 의상은 양 소매에 일장기가 수놓아진 기모노풍 드레스였다. 하지만 가슴 윗부분 맨살에 ‘일본’이라는 글자를 펜으로 대충 쓰여져있는데다 분홍색 가발과 분홍색 부츠에다 양손에 든 마네키네코 인형까지 엉성한 디테일에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 우스꽝스런 이미지에 비판이 쏟아진 것이다.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의상을 두고 “이것이 해외에서 보는 일본의 이미지라면 유감이다”, “일본인에 대한 모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어쩔 수 없다” “미적 감각도, 기품도 없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완전히 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AFP 연합뉴스

문제의 의상은 일본-이스라엘 수교 70주년을 기념해 이스라엘 디자이너 아비아드 헤르만이 직접 디자인했다.

대사관 측은 “환영과 축하의 뜻을 담아 하라주쿠 패션과 기모노를 접목했다”며 일본의 하라주쿠 패션 스타일과 기모노를 즐겨 입는 이스라엘 팝스타에게서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미스 재팬 와나타베 주리가 선보인 의상 [미스 유니버스 홈페이지]

이 의상은 지난 2일 트위터를 통해 먼저 공개됐는데, 이 때부터 비난과 비판이 쇄도해 이미 한차례 디자인을 변경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미스 유니버스 세계 대회에서는 인도 대표인 하르나즈 산두가 우승했다. 2위는 파라과이 대표 나디아 페레이라, 3위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라렐라 음스와네가 차지했다.

▲ 미스 유니버스에서 우승한 인도 대표 하르나즈 산두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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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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