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

“문 깜박하고 안 잠갔는데… 명품 가방+휴대폰 털어간 절도범”(영상)

한 모텔 투숙객이 새벽에 객실에 무단 침입한 절도범에게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도와주세요. 잠기지 않은 모텔 방에 침입해 털어간 절도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월 5일 새벽 5시쯤 구미시 원평동의 한 모텔에서 일어났다. 당시 잠을 자고 있던 A 씨는 도난을 당한 지 20분 정도 지난 후에야 이런 사실을 알아차리고 곧장 안내 데스크를 통해 CCTV를 확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CCTV 영상에는 한 남성이 훔친 물건을 들고 객실에서 빠져나와 복도로 도망치는 장면과 CCTV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A 씨는 “절도범이 각 층 투숙객이 묵고 있는 방마다 문을 열어보며 잠기지 않은 방을 찾아다니는 것도 찍혔다”라고 했다.
 
A 씨는 “그날 문을 잠그는 것을 깜빡한 채 자고 있었다. 제 방에 침입해 명품 가방과 사용한 지 1주일도 안 된 최신 휴대전화를 훔쳐 그대로 달아났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자기 전 문 잠금을 확인하지 않은 잘못도 있지만 사람이 자는 방에 대담하게 들어와 물건을 훔쳐 갔다고 생각하니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다.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연락해 절도범의 지문을 채취해갔다. 경찰은 “절도범이 물건을 훔친 뒤 원평동에서 택시를 타고 진평동에 하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잡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A 씨는 “아직까진 수사 중인 상황이다. 가방과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는 버린 지 오래다. 그러나 피해자인 제가 말로 못 할 불편을 겪은 것과는 반대로 절도범은 고개 들고 발 뻗고 잘 것을 생각하니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글을 올렸다”라고 토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그러면서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개 들고 다닐 수 없게 해주고 싶다. 마른 체격이고 키는 170~175㎝로 추정, 검정 가방을 메고 있다. 이 절도범에 대해 아시는 분, 혹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연락 달라”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모텔에 대해 아는 놈인 것 같다”, “이 정도면 주변 지인들은 알 것 같다. 꼭 잡아서 보상받아라”, “한두 번 해본 것 같지 않다”, “아는 사람인 것 같아 연락처로 문자드렸다”, “카메라까지 보는 여유가 있다니”, “의상 보니 작정하고 온 것 같다”, “물건만 털리길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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