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무단횡단 일행에 경적 울리자 욕설+뻔뻔한 태도… 누구의 잘못? (영상)

한 운전자가 무단횡단을 하던 이들에게 경적을 울렸다가 시비가 붙었다는 사연이 공개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무단횡단 3명 클랙슨 울렸다고 욕설 시비 붙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인 운전자 A 씨는 지난 7일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하러 경남 함안으로 운전해서 가고 있었다. A 씨는 “나는 전기차 소유주다. 조용하게 움직이다 보니 클랙슨으로 경고하면 보통 놀라서 비켜준다. 이날 함안역 근처에서 우회전하려는데 세 분이 무단횡단하려고 해서 경적을 울렸더니 비켜주지 않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A 씨는 무단횡단을 하던 이들을 피해서 지나가려 했지만 상대방이 쌍욕을 해 화가 나서 차를 세우고 말싸움을 했다. 그는 “끝까지 자기들이 잘못한 것은 모르고 적반하장 대화가 안 되더라”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클랙슨 세 번 짧게 울린 뒤에도 길을 막길래 길게 눌렀는데 내 잘못이냐”라며 “술 냄새 엄청나게 나던데 그 자리에서 경찰 불러서 음주 측정할 걸 참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 운전자가 무단횡단하는 이들에게 경적을 울렸다가 시비 붙은 사연
‘무단횡단 하는 무리에 경적 울리자 시비 붙었다’ 작성자가 공개한 영상 / 커뮤니티 ‘보배드림’ 작성자 제공

그가 함께 공개한 영상에서 A 씨는 무단횡단자들에게 짧게 ‘빵, 빵, 빵’ 세 번 경적을 울렸다. 하지만 이들은 물러서지 않자 이후 A 씨가 경적을 길게 한 번 울렸고 그 뒤 욕설이 들려왔다. 차에서 내린 A 씨가 “아저씨 비키라고 경적 울렸잖아요. 인도로 다니세요”라고 하자 무단횡단을 하던 일행 중 한 명이 “아는 사람인 줄 알았다”라고 소리쳤다.

이후 A 씨가 “조용히 하세요. 잘못을 누가 했는데”라고 말하자 무단횡단 무리 중 한 여성이 “너나 조용히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분노한 A 씨가 “아줌마,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누가 실수했는데요. 경찰 부를까요?”라며 “술 마셨으면 정신 차리세요. 인도로 다니시고요. 애들 보기 안 부끄러우세요?”라고 지적하자 해당 여성은 “너나 부끄럽지. 네가 아빠가 돼서 부끄럽지”라며 말싸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은 “경고성 경적은 경적을 짧게 울려야 한다”, “그렇게 길게 울려대면 싸움 거는 거다”, “클랙슨 막 누르는 것도 무개념”, “운전자도 말투 보니까 잘못했네”, “차보다 사람이 먼저다”, “경적은 소리 지르는 거나 마찬가지다” 등 A 씨가 잘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무단횡단하는 이들에게 경적 길이까지 신경 써야 하나”, “사고 나면 차주만 독박 쓴다. 경적 잘 울렸다”, “차도는 차가 다니라고 만든 도로다”, “똥은 피하는 게 상책”, “잘못한 사람들이 되려 큰소리치다니”, “무단횡단하면 300만 원 벌금 때려야 한다”, “저승길은 신호 없다”, “경적보다 무단횡단이 더 짜증 난다” 등 A 씨 행동을 이해한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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