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무단횡단에 통화까지’ 차에 치일뻔한 한 남자의 아찔한 상황

택시 기사가 무단횡단하는 보행자를 칠 뻔한 아찔한 순간이 공개됐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어깨를 잡으니 돌아보는 표정이 ‘사고 안 났으면 됐지’ 이런 눈빛이었고 제가 한 마디 했습니다. ‘당신 죽을 뻔했습니다’ 그러니 죄송합니다 하고 가더군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한문철 TV’

지난달 29일 부산시 사상구에서 개인택시인 제보자 A 씨는 평소 잘 다니는 도로 2차로를 주행 중이었다. 그러던 중 2차로에서 앞서가던 다마스 차량이 녹색 신호임에도 정지하다시피 속도를 줄였다.
 
A 씨는 3차로로 차선을 바꾸며 “왜 저러지 생각이 들었으나 전방 신호가 녹색이었고 규정 속도도 지키고 있는 상태여서 그냥 가려던 찰나 다마스 바로 앞에서 사람이 전화를 받으며 당당히 걸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경적을 울리며 풀 브레이크를 밟아 A 씨는 가까스로 사고를 피했다. A 씨는 “발목에 평소보다 힘을 더 주는 정도가 아니라 무릎의 힘을 이용해서 브레이크를 고장 낸다 생각하고 사정없이 수직으로 발 전체에 힘을 실어서 밟아 버려야 한다”라며 풀 브레이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풀 브레이크를 밟으면서도) 부딪힌다 마음먹었는데 보행자가 그나마 코앞에서 주춤해서 죽지는 않겠고 무릎과 정강이 정도 다 나가겠구나 생각하는데 차가 멈췄다”라고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그러면서 “곧 내려가서 쫓아갔다. 보행자 어깨를 잡으니 표정이 ‘사고 안 났으면 됐지’라는 눈빛이었다. ‘당신 죽을 뻔했다’라고 한마디 하자 죄송하다고 하고 가더라, 잡아두고 경찰을 부를까 생각했지만 사고가 안 났는데 무단횡단 처벌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냥 돌아왔다”라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잘 아는 길이고 한낮이라 무단횡단 자는 상상도 못 했다. 제한속도 30/50 덕을 봤다. 늘 규정 속도를 지키는데 예전처럼 70㎞ 규정이었으면 결코 피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으로 일반 도로는 최고 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고 있다. 보호구역과 주택가 이면 도로는 시속 30㎞로 제한한다.

유튜브 ‘한문철 TV’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만약 사고가 났더라면 형사에서는 무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민사에서는 블랙박스(제보자) 차량에도 20~30% 잘못이 있다. 2차선의 다마스 차량이 정차할 때 이상함을 느끼고 미리 속도를 줄였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 변호사는 “30/50 규정은 무단횡단자를 우대하는 법이 아니다”라며 보행자도 안전 규정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맨날 운전자에게 책임 무니까 이런 사고가 늘어난 거다”, “제발 낮이고 밤이고 무단횡단자 사망 시 무죄로 해야 한다”, “무단횡단은 자해공갈과 같은 범죄로 봐야 한다. 경범죄가 아니다”, “노답니다”, “남한테 제발 피해 주지 말길”, “저런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거냐” 등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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