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몰카 신고 누구냐, 이게 무슨 X망신”… 여성 회원들에게만 문자 보낸 헬스장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누군가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은 헬스장 대표가 여성 회원들에게만 단체 문자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22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헬스장 대표가 보낸 단체 문자가 캡처돼 올라왔다.

문자를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헬스장 대표는 “이 문자는 여성 회원들에게만 보내지는 단체 문자이다. 도대체 누가 신고를 했는지 모르겠는데, 스트레칭존에 누가 몰카를 설치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하느냐”라고 따졌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이어 “헬스장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기분이 나쁘다. 심지어 어제저녁 9시 이후에 와서 마감한 직원들 퇴근도 못하고 경찰이 오고 검사관까지 와서 확인하고 갔다. 이게 무슨 개망신이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몰카 관련 또는 헬스장 이용에 불만 있는 회원들은 말해 달라. 환불 처리해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헬스장 대표는 신고자를 여성이라 추측하고 허위 신고에 분통을 터뜨린 것인데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부적절했다는 쪽과 공감한다는 쪽으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여성 회원들에게만 단체 문자를 헬스장 대표 대응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들은 “대처가 미숙했다. ‘신고가 들어왔으나 확인 후 전혀 몰카 관련 문제없었다’고 전체 문자 보내도 충분했다”, “회원들 상대로 보복성 문자 날린 거나 다름없다”, “대응법이 아쉽다”, “신고 안한 사람도 저런 문자 받으면 기분 나빴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허위 신고로 인해 받아야 할 피해를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부 네티즌들은 “업주가 화날만하다. 근거도 없이 신고해 피해 주는 건 잘못된 거다”, “신고하기 전에 사장한테 먼저 몰카 의심된다 말하고 동의하에 신고했어야 한다”, “내가 사장이어도 화났을 것 같다”, “무고 죄로 신고해야 한다”, “문제가 없더라도 사람들은 ‘몰카로 경찰 조사받았다’ 이 생각만 한다. 엄청난 피해” 등 신고자의 경솔한 행동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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