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말레이시아 10대 소년, ‘귀신의 집’ 너무 무서워 ‘사망’

말레이시아에서 친구와 함께 ‘귀신의 집’에 들어간 10대 소년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6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일 16세의 사망한 소년 A 군은 가까운 친구의 가족과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 파항주 벤통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귀신의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와 귀신의 집에 들어간 A 군은 귀신을 보고 깜짝 놀랐고 들어간지 얼마 되지 않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귀신의 집에 있던 다른 관람객들에 의해 쓰러진 소년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영상 속 소년은 창백한 모습으로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사건의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점점 숨이 약해지는 A의 상태를 본 친구가 재빨리 밖으로 데리고 나와 신고했다.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도 A 군에게 “숨 쉬어”, “의식을 잃지 마”라며 소리쳤지만 A 군은 반응이 없었다. 곧바로 구조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 군은 끝내 숨을 거뒀다.

이후 현지 경찰이 A 군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사망원인은 심장마비였으며 심장에는 천공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귀신의 집에서 공포심에 심장마비 일으킨 16살 소년 / 사진=KOSMO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한 의료기관에서는 “드문 경우지만 갑작스러운 공포 상황이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장 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감정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주요 펌프실이 약해지는 현상을 ‘상심 증후군’이라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상심 증후군’이라 불리는 ‘타코츠보 심근증’으로 누군가의 죽음이나 이별, 불안과 같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했을 때 나타나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귀신의 집에서 귀신을 보고 놀라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건의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A 군의 가족들은 그의 시신을 이슬람 묘지에서 장례식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미국 오하이주에서 16세 소녀 크리스티안 페이스 벤지라는 이름의 소녀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놀러 간 ‘귀신의 집’에 들어간 뒤 깜짝 놀라 쓰러진 뒤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크리스티안 벤지/ 사진=FOX8.COM

벤지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증세를 갖고 있었다. 이 때문에 폐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으며 심장에도 적잖은 이상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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