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6일

마트서 1600만 원어치 술병 깨부수며 난동 부린 여성, 이유가?

영국의 한 마트에서 진열된 술병을 닥치는 대로 깨부수며 난동을 피운 여성이 무려 1만 파운드(약 1600만 원)의 피해를 입혔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더선 등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2020년 11월 스티버니지의 한 마트에서 수백 병의 술병을 깨부순 혐의를 받는 바바라 스탠지 알바레즈(36)에게 12주의 징역형을 선고와 함께 마트에 5000파운드(약 800만 원)를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더 선 캡처

사건 당일 알바레즈는 마트 선반에 진열된 술병을 깨부수며 약 5분간 난동을 피웠다. 그는 팔을 선반에 올린 채 통로를 따라 걸으면서 수백 병의 술병을 바닥으로 쓸어내렸다. 바닥은 떨어지면서 깨진 술병들이 뒤덮였고, 마트 바닥에는 술병에서 술이 흘러나오면서 술 웅덩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술병을 깨부수며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 뒤 90초쯤 뒤, 깨진 술병이 알바레즈의 손에 떨어져 손을 다쳤지만 그는 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 사건으로 마트는 1만 파운드가량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캡처

알바레즈의 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손이 다친 알바레즈를 먼저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한 알바레즈는 병원 경비원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인종차별적 모욕을 퍼부었다고 검사 측은 주장했다.

사진=더 선 캡처

법원에서 검사 측은 “알바레즈는 술이 있는 통로로 바로 가서 선반에서 수백 병의 술을 끌어내렸다. 통로 끝에 다다르자 다시 통로 처음으로 돌아가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라고 말했다.
 
알바레즈는 법정에서 검찰 즉 주장에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선 “코로나 사태로 봉쇄가 이어지자 2020년 한해 동안 일을 할 수 없었고 실직으로 힘든 상태였다. 정신적 고통을 받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사진=더 선 캡처

법원 측은 “많은 사람들도 당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봉쇄 기간 동안 일을 하지 못하고 비슷한 곤경에 처했지만 그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병원 경비원에게 모욕을 주며 상처 주는 행동을 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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