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레전드 인성’ 역주행 운전자… 사고 내놓고 “천천히 왔음 사고 안 났어”

도로에서 역주행을 하다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가 피해 운전자에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역정을 낸 음성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4일 한문철 TV에는 ‘역주행 해놓고 하는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 씨가 공개한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A 씨는 충남군 부여에서 지난 10월 30일 오후 2시께 1차로에서 직진을 하며 커브길을 돌던 중 3차로에서 1차로로 방향 전환 후 역주행을 하던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가해 운전자가 하는 첫 말은 짜증스러운 말투로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데, 내가 들어온 거 아는데”였다. 적반하장에 화가 난 A 씨는 “아니 살짝이고 뭐고 지금 여기서 역주행을 하지 않았냐”라고 따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죄송하다는 소리를 해야지 첫마디가 참, 시속 80킬로 도로에서 본인이 역주행해서 와놓고, 오히려 ‘살짝 왔으면 됐는데 왜 빨리 왔느냐?’라니 미치겠네 미치겠어”라며 탄식했다.
 
제보자는 ‘과실비율이 알고 싶다’라며 몇 가지 문의를 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과실비율에 대해 “저걸 어떻게 피하냐, 100:0이다”라고 답했다. 또 “아직 경찰에 사건 접수를 하지 못했는데 사고 후 며칠 내에 사건 접수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천천히 하셔도 된다. 괜찮다. 또 어떤 사건은 한 달 이후에 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답했다.
 
이어 “저의 집은 평택이고 본가가 부여라서 본가에 가다 사고를 당했는데 사건 접수는 사고 지역 경찰서에 해야 하나요? 아니면 제가 살고 있는 경찰서에 해도 되나요? 그리고 역주행이면 12대 중과실인데 합의 시 민형사 합의 둘 다 해야 하나요?”라며 물어봤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난 관할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라며 “형사 합의는 없다. 부러진 곳 없으면 2주나 3주 정도 진단 나오는데 대부분이 벌금형이다. 역주행 12대 중과실 사고는 1주당 30만 원 정도 나올 것이고 상대방이 죄송하다고 몇십만 원이라도 주면 받으시길 바란다. 그리고 사고가 크니 병원 여러 번 갈 수 있다. 일단 본인 몸이 더 중요하니 보험사와 한번 합의하면 끝이니 민사는 천천히 하시길 바란다. 민사는 사고 난 후 3년 이내에 합의하면 된다”라고 답했다.
 
A 씨는 마지막으로 “저도 웬만하면 합의하고 싶으나 사고 직후 아프고 놀라서 나가지도 못하는 제게 가해 운전자가 오더니 ‘미안하다’, ‘몸은 괜찮냐’라는 말 대신 ‘좀 천천히 와서 피해 가지 그걸 사고 내냐’라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라고 했다.
 
네티즌들은 “진짜 한문철 TV 역사상 통틀어 역대급 적반하장인 건 분명하다”, “역주행을 일부러 했다는 게 레전드다”, “생각보다 제정신 아닌 운전자가 이렇게 많은 줄 새삼 느낀다”, “미X놈은 매가 약이다”, “이 채널은 운전교육장에서도 매일 방송 내보내야 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나 같으면 바로 눕고 119 부른다”, “가려거든 혼자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역주행으로 사고낸 운전자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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