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들판에 탯줄째 버려진 갓난아기, 어미 개가 체온으로 살렸다!

추운 밤 들판에 버려진 아기를 어미 들개와 강아지들이 따뜻한 체온으로 품어 살린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전했다.
 
현지시간 지난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현지 매체는 “인도 차티스가르 주 뭉겔리의 한마을 들판에서 갓 태어난 여아가 강아지 무리 사이에서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18일 아침 인도 차티스가르 주 뭉겔리의 한마을에 아기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리를 따라가보니 마을 들판에는 갓 태어난 여자아이가 강아지 무리 사이에서 발견됐다. 당시 아기는 탯줄도 떼지 못한 채 버려졌지만, 다행히 건강한 상태였다.
 
아이를 발견한 주민은 “오전 11시쯤 출근길에 저쪽 들판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났다. 소리를 따라가 보니 벌거벗은 갓난아기가 들개 새끼들과 함께 누워 울고 있었다. 어미 들개는 그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주민은 처음에 어미 들개를 경계했다. 굶주린 들개가 아기에게 해를 가할까 우려했다. 하지만 그는 곧 자신의 걱정이 기우에 불과하다는 걸 깨달았다.
 
이 주민은 어미 들개가 아기를 발견해 우리로 데려와 새끼들과 함께 돌본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들개 새끼들도 태어난 지 얼마 안 돼 보였다. 주변을 맴돌던 어미 들개가 나를 보고 고갯짓을 한 게 아무래도 어미의 마음으로 아기를 살리고자 함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데일리메일

이에 대해 현지 주민은 “12월 밤공기는 제법 차다. 벌거벗은 신생아가 목숨을 건진 건은 모두 어미 들개와 강아지들의 따뜻한 체온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주민도 “들개가 돌아다니는 들판에서 아기가 살아남은 것은 기적이다”라고 말을 보탰다. 주민들은 아기에게 ‘아칸샤’(Akanksha·염원)라는 이름을 붙이고 건강을 기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이어 “들개가 얼마나 흉악한지 아느냐. 개가 들끓는 한밤중 들판에 아기를 버리고 간 부모는 범죄자다”라고 비난했다.
 
현재 아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아이를 유기한 부모를 찾기 위해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도 형법 317조에 따르면 12세 미만 아동을 유기·방임한 부모 또는 보호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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