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18일

뒤로 걷던 행인과 차량의 접촉 사고, “보험 처리해 줘야 하나?” 억울함 호소  

도보 위에서 뒤로 걷던 한 부부가 교차로를 지나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블랙박스 영상을 제보하고 나선 차주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한 차량 운전자가 ‘뒤로 걷던 부부와 사고가 났다’라며 보험 처리를 해줘야 하는지 의견을 묻는 영상이 게재됐다.

약 8초 길이의 짧은 이 블랙박스 영상에는 지난 21일 오후 4시경 서울 양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상황이 담겼다.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 A씨의 직장 동료인 운전자는 이날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를 서행 중이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처음엔 사고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영상이 끝난 거냐”라고 묻기도 했다. 한 변호사는 재차 영상을 확인하며 오른쪽에서 걷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 두 사람은 뒤로 걷다가 차량과 부딪혔다.

A씨는 “경찰에 정식 접수돼 오늘(22일) 오후에 조사받으러 간다”라며 “50대 정도 되는 부부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상적인 걸음도 아니다. 두 분은 ‘뒤로 걸어오면서 차량 뒷부분에 부딪혀서 다쳤다’고 보험처리를 요청하는 상황”이라며 “직원(운전자)은 사고 인지를 하지 못했을 정도로 경미했다. 블랙박스 영상에 다른 소음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격이 심했다면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겠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특히 “보험처리를 해주고 끝내야 하는 거냐”라며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에 한 변호사는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충돌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고로 처리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사고는 기소 의견으로 넘겨져 무죄 다툼을 해야 한다”라며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차 대 사람 사고로 본다면 범칙금을 거부하고 법원에 즉결 심판을 받아봐라”라고 조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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