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돌풍에 날아간 놀이 기구, 호주 초등생 5명 ‘비극적 참변’

호주에서 갑자기 일어난 돌풍에 놀이 기구가 날아가 초등학생 5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현지 시각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쯤 호주 태즈메이니아주 데븐포트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다.

사고 당시 현장에 구조대/사진=  EPA연합뉴스

당시 초등학교에서는 크리스마스 기념 학기 말 파티 중, 모인 학생들이 ‘바운시 캐슬’이라는 놀이 기구를 이용하던 중이었다. ‘바운시 캐슬’은 공기를 넣어 부풀린 뒤 그 위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불어닥친 강한 바람에 바운시 캐슬이 약 10m 높이로 치솟았다. 초등학생인 아이들의 가벼운 무게 탓에 놀이 기구가 강풍을 견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한 아이들 /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이 사고로 놀이 기구에 타 있던 어린이 5명이 추락해 숨졌다. 4명의 어린이가 숨졌다고 첫 보도된 이후에 추가로 한 명의 어린이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고 이 중 4명은 중태에 빠졌다. 이들은 모두 10~12세 아이들이다.
 
목격자에 의하면 “갑자기 불어닥친 강한 바람에 바운시 캐슬이 높이 치솟아 날아가면서 아이들이 떨어졌다”라고 전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구조대/사진=  EPA연합뉴스

호주 당국은 놀이 기구가 땅에 제대로 고정돼 있었는지 등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가족과 함께 한 어린이들의 즐거운 외출이 끔찍한 비극으로 변했다.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피터 굿웨인 태즈메이니아 주지사 총리도 이번 사고를 “충격적인 비극이 발생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가슴이 찢어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숨진 아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에 놓아둔 꽃과 인형들 /사진= EPA 연합뉴스

사고와 관련하여 시민들이 꽃을 놓고 인형을 놓는 등 숨진 아이들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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