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델타 변이 자멸했다는 日의 황당한 ‘신의 한 수’는?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개월여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러한 배경을 두고 전문가들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입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일본의 코로나 일일 확진자 수는 2만 5000명 수준을 기록했다. 그런데 3개월이 지난 지금 일본의 일일 확진자 수는 100~3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그 사이 일본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이와 같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급감의 배경을 두고 전문가들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공통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일본 정부가 통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일시적 집단 면역’과 ‘델타 변이 자멸’, ‘철저한 개인 방역’ 등을 확진자 감소의 이유로 꼽았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일시적 집단 면역’과 ‘델타 변이 자멸’, ‘철저한 개인 방역’ 등을 확진자 감소의 이유로 꼽았다.

다테다 가즈히로 도호 대학교수는 “일본은 지난 7월부터 64세 이하 접종이 본격화돼 수천만명의 면역 집단이 형성됐다”며 “집단 면역 효과가 두드러져 지난 8월 중순 이후 감염자가 급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영국, 이스라엘 등 백신 접종이 빨랐던 국가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시기에 델타 변이에 노출돼 확진자가 늘었다”며 “일본은 접종 시점이 늦어 오히려 효과를 봤다”고 일본의 백신 접종이 늦었던 것이 ‘신의 한 수’ 였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마쓰우라 요시하루 오사카대학 특임교수는 “백신만으로는 최근의 확진자 급감을 설명할 수 없다”며 “강한 전염력을 가졌던 델타 변이가 지속적으로 변이를 일으키면서 자멸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주장에도 누리꾼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주장에도 누리꾼들은 다소 황당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왜 일본에서만 이러한 현상이 일어났는지 좀처럼 납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한국의 접종 완료율은 76.6%, 일본은 74.07%인데 일본에서만 집단면역이 형성됐다고?”, “확진자 급감이 아니라 일본의 검사 건수 급감 아닐까?” 등의 일본의 코로나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일본은 지난 7일 1년 3개월 만에 코로나 사망자 수 ‘0’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정말 델타 변이가 일본에서만 자멸한 것일까? 일본 정부의 공식 통계에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건 ‘석연찮은 이유들’ 때문이지 않을까.

확진자 급격하게 줄어든 일본…이유는? / KBS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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