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7일

‘대면수업 첫날’ 아파트 옥상서 중1 추락사…무슨일?

서울 강동구에서 한 중학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동 경찰서는 학교를 다녀온 뒤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진 A(13) 군 사건을 접수해 조사 중이다.

중학교 1학년생 A 군은 1일 오후 3시 40분쯤 아파트 화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아파트 경비원에게 발견됐다. 경비원은 경찰과 소방에 알렸다. A 군은 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진-픽사베이

폐쇄 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으로 보아 A 군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자택에서는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대면 수업이 시작된 첫날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사고가 발생한 날이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로 대면 수업이 시작되면서 A 군이 20일 만에 등교한 날이라는 점에 주목해 그 배경에 학교폭력이나 가정 내 학대 등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이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가능성에 대해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다각적으로 조사하겠다”라며 “현재까지 학교폭력에 대한 카카오톡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학교폭력 관련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후 9시 53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학원 건물에서 중학생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B(13) 양은 해당 건물에 위치한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도중 옥상으로 올라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B 양은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사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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