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능력도 없는데 괴롭혀?”→상사에게 쿠키+편지 주고 퇴사한 사원

한 막내 사원이 퇴사할 때 쿠키와 편지를 돌린 가운데 해당 편지 내용에 상사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직할 때 상사들한테 쿠키 돌리면서 편지 썼는데 내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옆 부서 막내 사원이 회사에서 2년 일하다가 사직을 하게 됐다. 원래 우리 회사가 그만두거나 부서 이동할 때 간단한 떡이나 쿠키 같은 간식 아니면 핸드크림 같은 간단한 선물을 돌리는 문화가 있다. 물론 강제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퇴사하며 쿠키·편지 돌린 막내 사원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픽사베이

A 씨는 “그만두는 막내 사원이 2년 동안 갈굼을 많이 받았다고 들었다. 막내 사원이 그만두면서 선임들에게 쿠키랑 직접 쓴 카드를 돌렸다”라며 “그런데 직접 쓴 카드에는 선임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담겼다”라고 설명했다.

막내 사원이 쓴 카드에는 “00 팀장님. 능력 없으신데 팀장 자리 유지하기 위해 밑에 애들 깎아 먹고 부려먹고 괴롭히는 모습 인상 깊게 잘 봤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 “00 부장님. 뒤에서는 팀장님 욕하면서 앞에서는 팀장님 비위 맞추느라 고생 많으시겠어요. 근데 그 비위 맞추자고 밤낮으로 저희 욕하시기 낯부끄럽지 않으신가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했다.
 
물론 이 편지는 막내 사원을 괴롭혔던 이들에게만 전달이 됐다.

퇴사하며 쿠키·편지 돌린 막내 사원
사건과 관련없는 사진 / 픽사베이

A 씨는 “그 카드 쓴 직원에 대해서는 ‘속 시원하다, 얼마나 당한 게 많으면 저러냐, 이미 그만두고 얼굴 안 볼 사람인데 어떠냐’라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사원들은 ‘아무리 그래도 밑에 사람이었는데 나이 먹은 사람한테 진상이다, 예의가 아니다, 같은 업계에 있으면 다시 만날 확률 0.1%라도 있을 수 있는데 무모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 생각이 궁금하다. 이런 복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으며 마무리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반응은 엇갈렸다. 막내 사원을 옹호하는 네티즌들은 “얼마나 사람을 괴롭혔으면 저러고 나갔겠냐”, “나라도 그랬겠다”, “막내가 ‘실수했네’라기보다는 ‘오죽하면’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얼마나 괴롭혔으면 저렇게까지 했겠나”, “욕먹을 짓거리했으면 욕먹어야지”, “뭐 어때 그만두는 마당에”, “미X놈들은 저런 쪽지에도 전혀 굴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퇴사하며 쿠키·편지 돌린 막내 사원
작성자 A씨가 올린 글의 달린 댓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언제 어디서 만날지 모르는데 저건 좀…”, “할 말 못 할 말 참아야 하는 말 구분하며 살아야 본인 마음이 편하다”, “본인에게 해가 갈 일을 왜 하는지”, “같은 직종으로는 못 가겠다”, “사람 일은 아무도 장담을 못 해서 아직 실행하지 않았다면 말리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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