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

2021년 한국인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단어는 ‘OOOOO’

2021년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은 사람이 뜻을 검색한 단어는 무엇일까.

네이버 사전이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어 상위 100개를 공개했다. 기간은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다.

네이버 국어사전 조회 수 1위 단어는 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이팅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를 일컫는다. 올해 초 모 여배우가 연인을 가스라이팅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단어가 널리 알려졌다.

가스라이팅은 연인 관계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지난 6월 20대 청년 두 명이 고교 동창을 두 달가량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에 감금·고문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 대표적이다. 성인 남성이 동년배 친구들로부터 감금생활과 임금착취,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점에서 가스라이팅 의혹을 받았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도 상위권에 올랐다.

5위는 위드코로나(코로나19를 예방하며 일상생활을 해야 하는 시기), 14위는 언택트(비대면), 80위는 기저질환(어떤 질병의 원인이나 밑바탕이 되는 질환)이었다.

젠더 갈등이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성(性)과 관련된 단어의 검색도 늘어났다.

페미니즘을 따르거나 주장하는 사람을 뜻하는 페미니스트는 많이 검색한 단어 23위였다. 생물학적 성이 아닌 사회적·문화적 성을 가리키는 젠더는 34위에 올랐다.

또한 하반기 주요 이슈 중 하나였던 ‘요소수 대란’으로 11위는 요소수(자동차 촉매제)였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열풍을 증명하듯 깐부(딱지나 구슬 등도 공동관리하는 한 팀)는 13위였다.

‘옵세’, ‘잼민이’, ‘무야호’ 등 신조어도 눈길을 끌었다.

사용자가 직접 단어 뜻을 등록할 수 있는 네이버 오픈사전에 등록된 뜻에 따르면 옵세는 공부만 하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영어 단어 ‘Obsessive’(어떤 것에 사로잡힌, 강박적인)가 어원이다.

잼민이는 ‘급식충’과 함께 온라인상에서 무개념 행동을 하는 아동, 청소년을 비하하는 단어다.

무야호는 ‘신났다’는 뜻의 신조어다. 지난 2010년 방영된 MBC ‘무한도전’ 알래스카 특집에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1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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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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