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내가 경찰이지” 흉기 든 남성 맨손으로 제압한 중국 여경(영상)

중국에서 사복을 입고 순찰 중이던 한 여성 경찰이 거리에서 식칼을 휘두르던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지난 24일 차이나 넷, 텐센트 뉴스, 소후 닷컴 등 중국 내 언론과 각종 포털에는 칼을 휘두르는 남성의 흉기를 침착하게 맨손으로 제압하는 여경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여성 경찰이 흉기 휘두르는 남성 제압한 영상 /사진=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캡처

중국 쓰촨성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저녁 중국 쓰촨성 러산시 무촨현 목계진의 길거리에서 한 남성이 중국의 부엌칼을 들고 젊은 여성을 깔고 앉아 식칼로 위협하고 있었다.

때마침 인근에서 사복 차림으로 근무 중이던 여성 경찰관이 나타나 시민들과 함께 남성의 흉기를 맨손으로 빼앗았다.

빨간 패딩의 여경이 맨손으로 남성의 흉기를 뺏는 장면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의 핸드폰으로 촬영돼 온라인에 공유됐다.

여성 경찰이 흉기 휘두르는 남성 제압한 영상 /사진=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캡처

영상이 공개되자 중국 누리꾼들은 “맨손으로 칼을 빼앗다니 정말 멋지다”, “정말 대단하다”, “용기 있고 진정한 경찰”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여경은 무촨현 파출소 소속 나혜림 경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 경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걸어가는 중 갑자기 사람들이 소리를 질렀다. 누군가 칼로 사람을 베었다는 소리에 확인해 보니 남녀 둘이 몸싸움을 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은 남성에 눌려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회색 상의를 입은 남성은 부엌칼을 손에 들고 여성의 목을 베려고 하고 있었다.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그의 손을 붙잡고 힘겹게 범행을 막고 있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여성 경찰이 흉기 휘두르는 남성 제압한 영상 /사진=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캡처

현장을 목격한 나 경사는 스스로를 경찰이라고 밝히며 “칼을 내려놓으라”라고 망설임 없이 달려들었고 나경사는 사람들과 함께 양손으로 남성의 칼을 빼앗는 데 성공했다.

현지 경찰이 조사한 결과 피해 여성은 칼을 든 남성과 부부 사이였으며 남성은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칼을 휘두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 이후 경찰은 남성은 즉시 체포했다.

이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 또한 중국 여경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국내 네티즌들은 “저 사람은 여경 아니다. 경찰이다”, “정말 훌륭하다”, “우리나라랑 비교되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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