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남극에 사는 펭귄이 뉴질랜드에 ‘깜짝’ 출현했다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펭귄이 약 3000km를 헤엄쳐 뉴질랜드에 출현했다.

1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스터프에 따르면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남쪽 버들링스플랫비치에서 1~2살로 보이는 아델리펭귄이 지난 10일 저녁 발견됐다. 남극에 사는 아델리펭귄이 뉴질랜드에 출현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로 1962년, 1993년에 이어 세 번째다.

처음 아델리펭귄을 발견한 현지 주민 해리 싱은 부인과 산책하다 돌멩이를 먹고 있는 펭귄을 발견하고 약 4시간동안 펭귄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개나 고양이에 의해 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해 지켜본 뒤 크라이스트처치 지역에서 펭귄 등을 돌보는 토머스 스트랙을 찾아내 연락했다고 한다.

수의사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스트랙은 남극에 있어야 할 아델리펭귄이 뉴질랜드에 있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으며 “아마 길을 잃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펭귄은 검사 결과 저체중과 탈수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비교적 건강한 편이었으며 물과 생선 등으로 만든 죽을 먹인 뒤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한다.

아델리펭귄은 키 75cm, 몸무게 6kg까지 자라는 펭귄으로 조약돌을 모아 둥지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Avatar photo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