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2일

‘나는 솔로’ 영철, 유기견 사체 영상 올려… “소름 돋는다”

‘나는 SOLO’ 4기 출연자 영철(가명)이 유튜브에 로드킬 당한 유기견 사체 영상을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영철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707 베이비영철’에 “멍뭉이 아가가”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영철은 지난달 12일 오전 8시쯤 길에서 로드킬 당한 유기견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차에서 내려 영상을 찍으며 유기견을 도로 옆 풀밭에 묻어줬다.

유튜브 ‘707베이비영철’

영철은 흐느껴 울며 “미안해. 잘 가. 조심 좀 하지. 그곳에선 아프지 마라. 해 줄 게 이것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유기견의 사체를 땅에 묻고 차로 돌아온 후에도 “쓰레기봉투에 수거되는 것보다 묻히는 게 낫다. 마음이 안 좋다. 좋은 데 가서 잘 살길 바란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마라. 미안하다. 대신 사과하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영철이 올린 영상이 자극적이고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진짜 불쌍하면 카메라 끄고 가까운 동물 병원부터 가지 않았을까. 눈물도 조회 수를 위해 흘리는 것 같다. 빌런이 아니라 괴물이 됐다”라고 비판했다.

유튜브 ‘707베이비영철’

또 다른 네티즌들은 “강아지가 죽었는데 그 와중에 콘텐츠를 뽑으려고 휴대폰을 꺼내고 있다”, “강아지 묻어주는 걸 굳이 찍어서 올리는 이유가 뭐냐”, “우는 척 오진다”, “이걸 감성팔이에 이용하다니”, “죽은 강아지 들고 한 손에 카메라 들고 동영상 찍었을 거 생각하면 소름 돋는다”, “빌런의 눈물”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 한 네티즌은 영철이 로드킬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영철은 ‘하늘나라로 간 어린 강아지 동영상에 대한 해명’이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해명했다. 그는 “저도 영상을 올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혐오스러운 장면도 있었고, 하지만 그 아가한테 줄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이 영상뿐이었다. 두 번 다시 그 아이와 같은 반려견이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을 올렸다”라고 밝혔다.

유튜브 ‘707베이비영철’

로드킬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로드킬한 게 아니다. 제가 친 게 아니라 우연찮게 길에서 본 강아지”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제가 이 강아지를 이용해 제 이미지를 바꾸려고 했다는 악플이 달렸는데 그건 아니다. 저는 연예인은 아니지만 인플루언서다. 영상을 올린 건 보호자들이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졌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해당 강아지 보호자에게도 경각심을 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707베이비영철’

영철은 SBS Plus, NQQ의 소개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남성 참가자로 출연했다. 그는 여성 출연자인 정자(가명)에게 첫 만남부터 강압적으로 대하고 과격한 말투를 사용해 태도 논란에 비판을 받았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그는 인스타그램에 “청춘 남녀가 만나 사랑을 이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표현했어야 했는데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정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았다.

영철 ‘인스타그램’

또 영철은 최근 정자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인스타그램에 “정자가 재는 것이 보였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시청자분들에게만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 관리법 등에 따라 생활 쓰레기봉투에 넣어 배출하거나 동물 병원에 위탁해 의료폐기물로 처리하거나 화장해야 한다. 땅에 묻는 행위는 허가 또는 승인받거나 신고된 시설에서만 가능하다. 이를 어기면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과료형에 처해지거나 5만 원의 범칙금 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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