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끔찍하다” 보행신호에 막무가내 우회전 버스에 뒷걸음질 쳐 구사일생

횡단보도에서 초록불 신호에 건너려던 한 여학생이 신호를 무시한 채 무작정 우회전하면서 들어오는 대형버스에 치일 뻔한 아찔한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우회전하는 대형 버스에 건널목 건너는 여학생 위기의 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영상은 지난달 18일 오후 7시쯤 충청북도 청주시 한 사거리에서 발생한 블랙박스 영상이다.
 
횡단보도에서 한 여학생이 초록불 신호에 건너기 시작했을 무렵 한 대가 대형버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우회전을 시도한다. 이 여학생을 보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버스는 그대로 횡단보도를 진입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여학생도 버스를 발견하지 못한 채 걷다가 치이기 직전 이를 알아차린 듯 놀란 여학생은 빠르게 뒷걸음질 치다가 뒤로 돌아 달려 사고를 간신히 피할 수 있었다. 만일 여학생이 주변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고 순발력이 없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다.

유튜브 ‘한문철 TV’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끔찍하다. 보행자가 빨리 피했으니 망정이지 스마트폰을 하다가 넘어지면 뒷바퀴가 그냥 깔고 가는 거다. 사망사고다. 버스 운전자 진짜 운 좋았다”라며 상황을 지적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그러면서 “우회전하기 전에 반드시 멈춰서 살피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건너라. 만약 보행자가 넘어지거나 부딪혔다면 버스에 깔려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끔찍하다. 저 버스기사는 엄벌해야 한다”, “사각지대가 많은데 저렇게 밀고 들어가는 짓은 못하게 처벌받길 바란다”, “이런 영상을 보면서 나의 운전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된다”, “여학생이 스마트폰이라도 보고 걸었다면 끔찍하다”, “저런 사람은 절대 운전하면 안 된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청은 우회전 시 일단정지 의무와 우회전 신호등 도입 내용이 담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지난 21일 공포돼 23년 1월 22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새로 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은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 우회전하는 경우 정지선이나 횡단보도 및 교차로 직전에 정지해야 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경찰청 제공

또 차량 신호가 적색이고, 보행 신호가 녹색일 경우 보행자가 있으면 반드시 멈춰야 하고, 보행자가 없다면 우회전할 수 있다.
 
다만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22년 7월부터는 보행자가 통행하기 위해 횡단보도에 서있기만 해도 일시 정지하여야 한다. 또 전방 차량 신호가 녹색 신호면 서행하며 우회전할 수 있지만, 우회전 뒤 만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하고 보행자가 길을 건넌 뒤 지나갈 수 있다.
 
경찰은 내년 1월 관련 시행규칙이 시행된 뒤 계도 기간을 거쳐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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