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 취재기자 카메라 보이자 황급히 얼굴부터 가렸다 (영상)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아내 김건희씨가 취재진의 질물에 답변하지 않고 황급히 얼굴을 가리며 자리를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14일 더팩트는 서초동 한 주상복합빌딩 지하에 위치한 코바나건텐츠 사무실 앞에서 김건희 씨를 만났다. 취재진은 “쥴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혀달라”, “공개 일정은 언제부터 할 겁니까?” 등의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김씨는 당황한 듯 고개를 숙이고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직원의 보호 속에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사무실에 들어간 김건희씨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현재까지 아무런 공개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김건희씨에 대해 세간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김 씨는 ‘쥴리 논란’으로 불리는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과의 관계 의혹, 이력서 허위 기재 논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과의 주가조작 공모 등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그런 와중에 과거 대학에 제출한 교수 임용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작성했다는 의혹에는 YTN과 30여분간 인터뷰를 통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YTN에 따르면 김건희씨는 개명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로 지난 2007년 3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광고영상과 겸임교수로 근무했다.

Youtube ‘더팩트 The FACT’

김씨는 당시 제출한 지원서 경력사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은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이사 근무 ▲2004년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대상 ▲2004년 대한민국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등이다.

김씨는 지원서에 2002년 3월부터 3년간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04년 6월에 세워졌다. 즉 설립도 안한 곳에서 근무했다고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이야기다.

김씨는 이날 YTN과의 30여분간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7년 수원여자대학 교수 지원서에 허위 경력과 가짜 수상 기록을 제출했다는 의혹에 대해 “믿거나 말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원서에 게재한 수상 경력 중 2004년 8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관계자는 ‘김명신’으로 제출된 출품작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말하며 가짜 수상경력을 인정했다.

또한 단체수상을 개인수상인 것처럼 쓴 다른 수상 경력 두건에 대해서는 “회사 직원들과 같이 작업했기 때문에 경력에 넣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인터뷰에서 수상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고 했다.

이어 수상경력 또한 문제가 없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다.

김씨는 “수상 경력을 학교 진학을 위해 쓴 것도 아닌데 무슨 문제냐”며 “자신은 공무원, 공인도 아니고 당시엔 윤석열 후보와 결혼한 상태도 아니었는데 이렇게까지 검증을 받아야하느냐”며 여러차례 반문했다.

김씨는 ‘자신의 채용으로 누군가가 피해를 봤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공채가 아니라 누군가의 소개를 받아 지원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는 “부분적으로는 몰라도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고, 수상도 완전히 날조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유리 기자
bekobongpo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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