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9일

길 고양이가 간택한 여성, 6개월간 고양이 지극정성으로 보살펴… 결국 입양

미국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길 고양이를 입양해 반려생활을 시작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안나(Anna)’에 따르면, 안나의 집 앞에 어느 날 갑자기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났다. 고양이는 항상 수풀이나 돌에 몸을 숨긴 뒤 얼굴만 빼꼼히 내밀어 안나를 관찰하곤 했다.

사진: ‘thedodo, Anna’

그러던 어느 날 이 고양이는 뜻밖의 행동을 보였다. 고양이는 안나의 집 창문 바로 앞까지 올라와 안을 들여다 봤고, 아침 저녁으로 찾아와 앞발로 창문을 벅벅 긁기도 했다.

안나는 다소 황당한 고양이의 행동을 처음에는 지켜만 봤다. 그는 “마치 고양이가 ‘안으로 들여보내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안나는 고양이가 너무 안쓰러웠지만, 무턱대고 집으로 들일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안나는 룸메이트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룸메이트는 반려묘와 임시 보호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 ‘thedodo, Anna’

그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안나는 고양이에게 밥과 물, 따뜻한 잠자리를 챙겨주며 보살펴 주기로 했다. 그리고 그는 고양이에게 ‘바트(Bart)’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새 이름을 얻은 고양이 바트는 안나를 무척이나 잘 따랐다. 안나가 손으로 만지면 더 만져달라고 애교를 부렸고, 무릎에 올라와 몸을 비비기도 했다.

그렇게 6개월 정도 시간이 흘렀다. 안나는 바트를 더이상 길에 두기에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바트는 이미 안나에게 삶의 대부분을 의지하고 있었다. 바트는 스스로 먹이를 구하지 않았으며, 무엇보다 안나를 가족처럼 생각해 정신적으로 완전히 의지하고 있었다.

사진: ‘thedodo, Anna’

안나는 바트를 보살펴주며 정이 들었고, 결국 가족이 되기로 결심했다.

안나는 바트를 집으로 데려오기 위해 동물 단체에서 포획틀을 빌려왔다. 이후 바트를 안전하게 포획한 뒤, 집 안에 풀어줬다.

사진: ‘thedodo, Anna’

바트는 그때부터 완벽한 집 고양이로 변신했다. 잠도 잘 자고, 사냥 놀이도 신나게 했다. 무엇보다 안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완벽한 개냥이의 기질을 뽐냈다.

안나는 “룸메이트의 고양이들과 바트는 분리된 공간에서만 지내고 있으며, 차후 합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트와 살게 된 후 최고의 단짝을 얻은 것 같다”고 전해 누리꾼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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