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고속도로 뺑소니 女, 동승자 음주 단속 수치 미달

고속도로에서 뺑소니 사고를 당한 후, 가해 운전자에게서 “초보운전이라 못 멈췄다”는 황당한 변명을 들은 사연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달 29일, ‘고속도로에서 뺑소니를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 방향 청주 분기점 부근에서, 3차선에 있던 가해 차량이 차선을 변경하다가 2차선에서 정상 주행 중인 내 차의 보조석 후미 쪽을 추돌한 뒤 1차선으로 도주했다”며 운을 뗐다.
2차선에서 추돌한 차량
이어 “사고 당시 나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뒤차 블랙박스 영상을 보니 가해 차량은 브레이크는커녕 오히려 액셀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 “이후 가해 차량은 1차선 진입 후, 앞 차량과의 차간거리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은 것 같다”며 “가해 차량은 그대로 도주해 버렸다”고 밝혔다. 다행히 가해 차량의 번호판을 찾아 3시간 만에 가해 차량 보험사에게 연락을 받았다고 밝힌 작성자는 “(보험사가) 운전자는 여성이고 초보운전이라 멈추질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해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볼 수 없어서 믿음이 가질 않는다”고 말했다.
사고 직후 1차선으로 도주한 가해 차량
A씨는 “여성 운전자에 동승자는 남성분이다, 음주 측정 결과 여성분은 안 나오고 남성분은 단속 수치 미달 나왔다”며 음주운전으로 인한 운전자 바꿔치기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피해 차량
또 “(보험사 측에서) 블랙박스 전방, 후방으로 운전자 바꿔치기했나 확인하셨는데, 그런 정황은 없다고 한다”며 “실내에서 바꿔치기했다면 모를 일이다, 초보운전인 여성분께 남성분이 세우라고 안 했을까? 참 아이러니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 이 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 역시 강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운전자 바꿔치기에 합리적 의심이 든다”, “브레이크도 모르는 사람이 어떻게 운전을 하냐”, “철저히 조사한 후 강력히 처벌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입장에 공감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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