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30일

계속 급등하는 배달비, 네티즌의 기발한 실험 ‘단돈 500원?’

한 네티즌이 택시를 이용해 단돈 500원에 음식을 배달 받았다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3일 전에 했던 배달음식 실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자신을 당구장 아르바이트생이라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당구장에서 아저씨들이 밥 시켜달라고 해서 배달 앱을 켰다. 근데 배달비가 4000원까지 올랐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 돈이면 택시 타고 가서 받아오지”라는 한 아저씨의 말을 듣고 문득 재미있는 생각이 들어 실험해 보기로 결심했다.
 
A 씨는 “실제로 식당에서 당구장까지는 기본요금만 나오거나 500원 플러스되는 정도이다. 포장으로 음식 주문한 뒤 콜택시를 식당으로 보내서 음식 싣고 당구장으로 보낼 수 있는지 해봤다”라고 설명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식당에서 음식이 준비됐다고 연락받은 A 씨는 택시 호출 앱으로 출발지는 식당, 도착지는 당구장으로 설정한 후 그는 실시간으로 택시 위치를 확인한 뒤 택시가 식당에 도착하자 식당에 전화를 걸어 계좌번호를 물어본 뒤 바로 음식값을 지불했다. 그리고선 ‘음식은 택시에 실어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A 씨는 “택시 기사님에게 이런 경우가 있었냐고 물어보니 음식은 처음 배달해 봤지만, 작은 물건이나 서류 같은 건 퀵서비스처럼 보내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라”라며 음식을 무사히 배달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택시비는 3500원 들었다. 포장 주문으로 3000원 할인받아 총 배달비는 500원밖에 안 들었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택시가 배달하는 경우 명확한 법, 규정이 없어 불법은 아니지만,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의 규제 대상이다. 택시는 노선 사업자가 아닌 구역 사업자이지만, 정부에서는 “별도의 허가 조항이 생길 때까지는 택시로 음식이나 소화물을 배달하는 건 어렵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택시가 손님을 태우지 않고 음식 배달만 할 경우, 여객 자동차 운수사업 법상 휴업 규정 위반으로 사업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사건과 관련 없는 사진=픽사베이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달비 너무 비싸다”, “기발한 생각이다”, “포장 주문해라. 운동도 되고 좋다”, “배달비로 나가는 돈이 아까워서 밀키트 주문해서 먹는데 퀄리티도 높고 좋다”, “택시 기사님들에 따라 싫어할 수도 있고 냄새난다고 불쾌하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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