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8일

“경찰 면접 앞둔 여자친구가 메이크업 비용으로 35만 원 쓴대서 싸웠어요”

경찰 공무원 채용에서 최종 면접만을 앞둔 여자친구가 35만 원 상당의 메이크업을 받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여자친구가 곧 공무원 면접 보는데 싸웠음’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여자친구가 약 2~3주 후에 경찰 공무원 최종 면접을 보는데, 당일 고급 샵에서 메이크업을 받겠다고 해서 어쩌다가 싸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알기로 고급 가게에서 면접 메이크업과 헤어를 받는 게 보통 승무원, 아나운서 같은 외모가 중요한 특수 직업에 한정된 걸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주말마다 고깃집에서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을 고급 미용실에 날려버리는 게 너무 아깝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자친구가 체격도 좋은 편이고 인상도 좋아서 굳이 저런 메이크업 안 받아도 면접관들이 직업 특성상 좋게 봐주실 거 같다”라며 “그래서인지 돈이 너무 아깝네 35만 원”이라고 덧붙였다.

또 “차라리 잘 사는 애면 그래 뭐 네 돈으로 해라 하고 터치 안 한다”라며 “내가 찾아보니까 7-8만 원 선에서 메이크업 잘 하는 곳도 굉장히 많은데 굳이 고급 숍을 고집하는 게 이해가 안간다”며 “머리는 어차피 묶어야 하는데 왜 헤어까지 받는지 모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캡처

하지만 글쓴이의 여자친구는 “인생에서 중요한 날에 35만원을 쓰는 게 과한 건지 남들에게 물어봐”라며 “내가 하고 싶어서 내 돈으로 하는 건데 이런 논쟁이 다 의미가 있나 싶다”고 반박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최종 면접인데 받고 가는 게 맞다” “둘의 말이 다 이해가 간다” “요즘 저렴한 메이크업 샵도 많은데 굳이 35만원?” “일생에 한번 뿐인 날이고 본인 돈으로 하는 건데 뭔 상관” “남자랑 여자랑 입장 차이가 다른 거라 어쩔 수 없다”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후회 없게 하는 게 최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제공 = 잡코리아

한편, 지난 9월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539명에게 ‘하반기 면접 준비 예상 비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예상 면접 경비는 평균 50만 원, 남성 취준생 예상 면접 경비는 평균 46만 원으로 여성 취준생이 소폭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면접 준비를 위해 어떤 비용을 주로 사용하는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면접 복장 마련’ ‘외모 꾸밈 비용’을 꼽은 취준생들이 과반수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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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여진 기자
zzzni0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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