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5일

강아지 잡으려 앉았다 ‘쾅!’ 승객 들이받은 택시…‘누구 잘못’?(영상)

택시에서 내린 승객이 자신의 반려견을 잡으려고 택시 앞쪽에서 몸을 숙여 쪼그려 앉다가 차에 치여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택시에서 내린 손님을 택시가 역과한 사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한문철 TV’

영상을 제보한 택시 기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10일 오후 7시께 택시 기사는 남녀 2명과 강아지 한 마리를 태우고 약 40km 거리를 이동해 승객의 목적지에 도착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택시 뒷자리에는 반려견을 안은 여성 승객이 앉아있었으며 조수석 자리에는 남성 승객이 타 있었다. 택시가 한 편의점 앞에 멈춰 서자 여성 승객이 반려견을 안고 먼저 내렸다. 뒤따라 남성 승객도 하차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택시 기사는 다른 손님의 호출을 처리하기 위해 휴대번호를 조작하던 중, 여성 승객이 안고 있던 반려견이 택시 앞쪽으로 이동했고 여성 승객은 강아지를 붙잡기 위해 택시 앞으로 달려와 쪼그려 앉았다.

그러나 이 모습을 발견하지 못한 운전기사가 택시를 출발했고 이어진 ‘쾅’ 소리에 놀란 택시 기사가 차를 세우자 여성 승객과 함께 탔던 남성 승객은 조수석 문을 열고 “아니 사람을 왜 깔고 가요?”라고 항의했다. 택시 기사는 “사람이 앞에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차에서 내렸다.

유튜브 ‘한문철 TV’

해당 택시 기사는 이 영상을 제보하면서 “좌우를 살폈지만 보이지 않아서 출발해 사고가 났다. 며칠 전에 경찰서에서 중상해로 입건할 수 있다는 연락이 와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어찌했든 사람이 다쳤기에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억울해서 답답한 마음에 문의드린다. 제가 일방적으로 잘못한 거냐”라고 호소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이어 “강아지는 목줄을 하고 있지 않았으며 탈 때부터 안고 탔다. 여성 승객은 턱 쪽 뼈에 금이 가고 코 뼈도 부러졌다고 한다. 현재는 퇴원 후 성형수술 대기 중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변호사는 “중상해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다. 영구적으로 큰 장애가 남거나 그럴 때 중상해로 본다. 택시 잘못보다는 승객 잘못이 더 커야 한다. 블랙박스에서는 승객이 보이지만 운전석에서는 안 보이는 각도다. 참 운이 안 좋았다”라고 했다.

유튜브 ‘한문철 TV’

그러면서 “운전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해야 될지 없다고 해야 될지 참 어렵다. 즉결심판받아 보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 주인이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 “운이 없어도 저렇게 없을 수가”, “대단하다. 진짜”, “참 황당한 사고다”, “고개 숙였을 때 기사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진짜 날벼락이다”, “저걸 어떻게 피하냐”, “차 밑에 강아지가 들어갔다면 먼저 자동차에 신호를 주고 들어가야지” 등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한문철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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